전북도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효

전북도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효
▲사진*전라북도청사 전경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4일 오전 11시부로 전라북도 순창군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첫 폭염주의보(7월 5일)보다 한 달이나 빠른 것으로 지난해까지는 폭염특보의 기준이 일 최고기온만을 기준으로 했으나, 올해부터는 기온 및 습도를 고려한 일 최고 체감온도로 기준이 변경됐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이상인 상태가 2일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전북도는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인명피해 제로(Zero)화를 목표로 13개 과, 4개 유관기관, 14개 시‧군으로 구성된 폭염대응 전담팀(T/F팀)을 가동하는 등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폭염 취약계층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 및 폭염저감시설을 운영 중이다.

다만,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등 노인여가시설은 보건복지부에서 휴관을 권고중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용이 제한되고 있으나,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방·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설치된 냉방시설에 대해 3월부터 6월 초까지 냉매가스 보충 등 사용점검을 모두 마친 상태이다.

4일 도내 첫 폭염주의보 발효와 함께 앞으로 폭염발생 확대에 대비를 하며, 폭염기간 중 농촌에서 논밭 일을 하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매년 발생하는 만큼 폭염 취약 시간대에 지역자율방재단과 재난도우미의 예찰을 강화하고, 읍면동 가두방송과 마을별 방송시설을 이용해 폭염 시 행동요령 안내방송을 실시하여 폭염대응에 누수가 없도록 권고했다.

김양원 도 도민안전실장은 “폭염은 우리가 관심을 갖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인명피해는 얼마든지 막을 수 있는 재난으로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스스로도 기상예보에 관심을 갖고 폭염 시 낮시간의 무리한 활동 자제가 필요하며 외출이 꼭 필요할 때는 가벼운 옷차림과 양산 지참 등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며, 만일 폭염 재난문자를 받는다면 홀로계신 부모님께 안부전화라도 한 통 하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