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완주군이 민선 7기 반환점을 맞아 15만 자족도시 실현의 주춧돌을 놓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민선 7기 후반기 2년 출발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완주군 삼례읍 수계리에 조성 중인 ‘완주 농공단지 조성사업’ 현장에서 고위직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올인 할 뜻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종연 건설안전국장을 포함한 국장단 3명과 완주농공단지개발(주) 윤재삼 대표 등 농공단지 관련 인사 5명이 참석, 사업 경과보고와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고 애로사항 청취에 적극 나섰다.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완주농공단지가 수도권과 중부권에 인접해 있고 삼봉 택지개발지구와 가까운 지리적 장점에다 각종 보조금 등 행정적 지원에 힘입어 순조롭게 분양되고 있다”며 “이미 분양된 단지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신규 분양되는 단지는 완주군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선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경제의 내생적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완주농공단지의 적기 완공과 조기 분양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관 합동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완주농공단지 조성 사업’은 인근에 추진 중인 ‘완주 테크노밸리 2단계 사업’과 함께 민선 7기의 기업유치 의지를 상징하는 ‘2대 대형사업’이라 할 수 있다.
총 사업비 588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 11월말까지 29만7천㎡의 농공단지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현재 공정률 25%를 달리고 있으며, 최근 분양공고를 낸 산업시설용지(23만8천㎡)의 경우 이미 34%가량 분양됐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 추진으로 생산유발 효과 526억 원을 포함한 부가가치유발 효과 223억 원, 취업유발 효과 4,900명 등 막대한 전후방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