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벼 이삭거름 적기·적량 사용 당부..

군산시, 벼 이삭거름 적기·적량 사용 당부..
▲사진*벼 이삭거름 관련 현수막 부착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군산시는 고품질쌀 안정생산을 위해 올해 벼 생육기간 동안 기상조건을 분석해 이삭패는 시기를 판단하고 이삭거름 적기·적량시용과 병해충방제 현장기술지원 강화에 나선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벼 영양생장 기간인 6월부터 7월 상순까지 일조시간은 짧았지만 적산온도는 높았던 기상분석 자료에 따라 출수예상일이 전년대비 하루 빨라졌으며, 지난 6월1일 이앙을 기준으로 주요품종인 신동진벼 어린모는 오는 8월 16일경에, 중모는 이보다 4일 빠른 오는 8월 12일경에 출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벼 이삭거름 주는 시기와 시용량에 따라 수량과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이삭거름 적기시용 시기에 맞춰 전 직원 일제출장등 현장 중점지도를 추진한다. 전단지 현수막 2매씩 제작해 12개 읍면동 상담소 출입문에 부착하고 이삭거름시용 전단지를 8,000매 제작해 농업인의 재배 품종에 맞는 시기에 시용할 수 있도록 배포했다.

이삭거름 주는 시기는 일반품종은 이삭패기 25일전에, 신동진벼와 같이 키가 크고 쓰러짐에 약한 품종은 이삭패기 15일전에 시용하며 이모작은 이보다 8∼9일 늦게 주면 된다.

특히, 군산시 주력품종인 신동진벼는 이삭거름을 일찍 주면 벼 마디가 길어져 쓰러짐에 취약하기 때문에 7월말부터 8월초에 시용하는 것이 고품질쌀 생산에 효과적이다.

이삭거름양은 시에서 공급하는 맞춤비료 기준으로 10a당 15kg 내외로 과비가 되지 않도록 시용한다.

축산분뇨발효액을 과다살포 했거나 밑거름 시용량이 많아 잎색이 짙은 논은 표준시비 기간보다 일주일정도 늦추어 주고 염화가리만 10a당 3~4kg를 시비하며, 완효성 비료를 시용한 논은 이삭거름을 생략해도 된다.

이삭패기 15일부터 이삭팬 후 10일까지는 벼가 물을 가장 필요로 하는 시기이므로 논물을 2∼4cm 깊이로 걸러대기를 실시하여 뿌리의 활력을 높여 주어야 한며, 장마철 잦은 강우로 벼가 웃자라거나 약해져 도열병, 잎짚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등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논을 자주 둘러보고 병이나 해충이 보일 경우 비갠틈을 이용하여 적용약제로 종합방제 해줄 것을 권한다. 

김미정 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 밥맛과 품질이 좋은 군산쌀 명성 유지를 위해 벼 이삭거름 적기·적량 시용과 병해충 예찰 방제를 철저히 해달라”며 “ 읍면동 현수막 부착과 농민상담소를 통해 이삭거름 시용요령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농업인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