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자널=최훈 기자] 완주군 수돗물이 유충발생이 없고, 수질검사에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 및 경기도 일대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환경청, 전라북도, 수자원공사(K-Water) 및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정수장 및 배수지 총 9개소를 점검한 결과 합격점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또한, 군은 별도로 진행된 정수장 수질검사에서도 이상없음을 확인했다.
특히,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유충은 정수장 활성탄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완주군의 경우 여과방식이 달라 활성탄지가 없고 밀폐돼 있기 때문에 유충 접근 자체가 어렵다.
군은 수도권 유충발생으로 주민 불안감이 확산됨에 따라 수자원공사(K-Water)와 업무협의를 통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정수장, 배수지 및 기타 상수도시설물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할 방침이다.
또, 정수장‧배수지에 대한 제초작업, 배수지 청소, 외부오염물질 유입차단을 위한 차단 시설 설치용역을 발주하는 등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정근 군상하수도사업소장은 “군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상수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수돗물 수질이 의심될 경우 가정마다 방문해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도 운영하고 있어 군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제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