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이 용담댐 물 방류로 인한 하류지역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 대한 지원 작업에 나섰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3일 동안 용담댐 방류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는 무주지역 농업인들을 위해 18일부터 이틀동안 농업기계 수리 봉사를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난번 집중호우로 인해 무주군 일부지역이 침수돼 무주읍 44농가 139대, 부남면 36농가 124대의 농업기계가 심각한 침수피해를 입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영농활동에 비상이 걸린 농업인들을 위해 농업기계 수리점과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 활동으로 부남면 등 침수지역을 위주로 해 농업기계에 대한 수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침수된 농업기계 대부분이 하우스와 농지에 방치돼 있어 수리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한 굴삭기와 이동수리 차량을 활용해 넓은 장소로 옮긴 후 수리 하고 있다.
농업기계 봉사활동은 지난 18일 무주읍 내도리와 대차리, 용포리에서 펼쳤으며, 19일은 부남면 굴암리와 대유리, 대소리에서 농기계 수리 봉사활동에 나섰다.
모두 8개 업체가 봉사활동에 투입돼 오일 등 소규모 부품은 군 보유 및 업체가 지원 가능한 부품을 활용해 무상으로 수리했다.
효율적인 수리 지원을 위해 군은 침수돼 방치된 농기계의 경우 지난 17일 농업기계팀 직원이 출근해 수리장소로 사전 이동조치했다.
황인홍 군수는 “지난번 집중호우로 인해 농기계가 침수되면서 영농활동에 지장을 초래함에 따라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농업기계 수리봉사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