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수소산업 육성 발전계획 수립…

전라북도, 수소산업 육성 발전계획 수립...
▲사진*전라북도청사 전경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가 수소산업 육성 계획을 현 시점에 맞게 보완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구체화한 수소산업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라북도는 수소산업을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하고자 4대 추진전략, 25개 세부과제 이행방안을 담은‘수소산업 육성 발전계획’(이하 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발전계획을 통해 전북 지역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연계한 그린수소 산업 육성이 가능하고, 현대차·일진하이솔루스·두산퓨얼셀 등 산업 기반이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또 에너지기술연구원 연료전지실증연구센터 분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도 갖춰 전북도가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도는 ‘탄소중립 2050선도, 그린수소산업 중심 전라북도’ 라는 비전하에 2030년까지 그린수소 연간 10만 톤 생산, 수소저장 및 중대형 수소모빌리티 선도지역 도약, 수소차 20,000대 및 충전소 50개소 이상을 공급하겠다는 정책 목표를 세웠다.

이를 실현키 위한 4대 전략으로 ▲그린수소 거점화(5개 과제), ▲전략산업 수소융복합화(6개 과제), ▲수소활용 활성화(6개 과제), ▲수소안전, 기업육성 체계화(8개 과제)를 제시했다.

도는 2030년 그린수소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연계해 수전해기업과 연구기관를 집적화한다. 이를 통해 생산된 수소를 저장・유통・활용하는 전주기 그린수소 산업생태계를 기반으로 산업 육성 및 친환경 가치 실현에 앞장선다.

주요 사업으로 새만금 지역의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100MW 규모 기업주도 대규모 수전해 설비 구축을 통해 기업 집적화 단지 조성 및 기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 생산 기반을 300MW 규모로 확장하고 전주기 기자재 개발 및 국산화, 표준화 등을 지원키 위한 전주기 지원센터 구축과 해상풍력의 잉여전력을 활용한 P2G(전력→가스)기술 실증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새만금 권역에 그린수소를 활용한 스마트 수변도시, 에너지 자립섬, 물류체인 구축 등 시범타운 조성으로 에너지 자립단지를 조성하고, 구축 예정인 새만금공항, 신항만 등에 수소를 활용해 그린수소 활용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인증제 및 구매의무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수소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앞으로 그린수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과 산・학・연과 연계한 연구개발, 실증화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북도가 산업적 여건을 확보한 상용차·건설기계·농기계 등 주력산업을 수소와 결합해 수소융합산업을 육성한다. 이에 중대형 수소모빌리티 전・후방 산업육성 및 핵심부품의 국산화로 선도기업 중심의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주요 사업으로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23.~’30년, 6,270억 원)하고, 수소 상용차, 건설기계 등 주력산업 사업화 추진(‘23.~’30년, 500억 원)을 하며, 수소연료전지 드론 다목적 실증사업 확대(‘26.~’30년, 10억 원)를 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 그린뉴딜 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수소활용 기반 조성을 위해수소차 및 충전인프라 보급 확대를 통한 미래차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해 조속한 수소경제 구현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주요 사업으로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19.~’30년, 1조 8,158억 원), 수소차・수소충전소 기반 공모 추진(‘23.~’25년, 450억 원), 전북권역별 수소연료전지 확대 보급을(‘21.~’30년, 595억 원) 추진한다.
       
수소의 신뢰성, 안전성, 주민 수용성 제고를 위해 체험 프로그램 다양화, 수소안전 체험관 건립을 추진한다. 또 도내 대학·연구기관 등과 그린 수소 전문인력 양성 및 전문기업을 육성해 수소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한다.

주요 사업으로 수소안전 체험관 및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19.~’30년, 529억 원), 그린수소 전문인력 양성 추진(‘21.~’27년, 50억 원), 수소 전문기업 혁신역량 강화 지원(‘22.~’26년, 10억 원)이다.
     
도는 수소산업을 육성키 위해 수립한 4대 추진전략 25개 세부과제 중 그린수소생산클러스터 조성,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 조성,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수소산업 육성 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수소산업을 중심으로 생태문명시대를 선도하겠다”며, “전북도의 대표산업인 탄소산업과 수소산업, 양 날개로 전북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활력 넘치는 전북도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