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오는 7월부터 유럽처럼 디자인을 넣은 반사필름식 번호판이 도입된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번호판 좌측에는 파란 태극문양과 대한민국의 영문표기 약자인 KOR이 새겨진 8자리 반사필름식 번호판을 추가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새 번호판은 디자인이 개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홀로그램이 삽입되어 있어 무등록 차량 이른바 대포차의 번호판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으며, 반사가 잘 되어 야간에도 쉽게 알아볼 수 있어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새 번호판 도입을 위해 도내 24개 번호판 제작소의 시험용 번호판을 취합, 자동차안전연구원에 검사 의뢰해 3차례의 시도 끝에 모두‘적합’판정을 받았다.
또한 공영주차장, 학교, 병원, 아파트 출입구 등 도내 875개 차량번호인식시스템도 98.5%가량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남은 1.5%는 상시개방토록 권고했다.
이번에 바뀐 번호판은 신차 뿐만 아니라 기존 번호판 소유자도 번호판 제작소를 방문해 교체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번호판 교체는 의무사항이 아니며,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기존 페인트식과 신형 필름식 중 선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