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진안군이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긴급 추가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강화된 방역대책에 나섰다.
전춘성 군수는 연휴 기간 진안군 #1 확진자와 #2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26일 긴급회의를 갖고 재난안전 대책본부에 특별방역을 주문했다.
진안군에 따르면 기저 질환이 있는 80대 주민이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 첫 번째 확진자의 가족이 26일 두 번째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긴급 방역을 펼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부서 실과소장 및 팀장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갖고 향후 대응계획을 수립했다.
일단 군은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고 방문지역에 대한 긴급 방역에 나섰으며, 자원봉사센터 및 자율방재단, 해병전우회 등 관내 사회단체 50명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자율적으로 참여해 집집마다 방문 방역소독을 신속하게 실시했다.
또한 확진자가 다녀간 진안군의료원은 2주간 폐쇄하고,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응급실만 부분 운영하고,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해 연장 운영키로 했다.
현재는 군 보건소와 진안군의료원 등 2개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진안 만남의 광장(진안읍 군하리 223-2)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해 오는 27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임시 선별진료소는 드라이브스루형 검사소와 일반검사소 등 2개로 나눠 운영하고, 검사는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있거나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등 검사를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은 진안군의료원 9시~18시, 진안군보건소 9시~20시까지 운영하며 임시선별소 9시~18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군은 유흥·단란주점 집합금지, 노래연습장, PC방, 이·미용업 등에 대한 21시 이후 운영 제한, 경로당 327개소 폐쇄조치,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 요양시설 등에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주기적인 점검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11개 읍·면장과 긴급 영상회의를 갖고 전 주민에게 현 상황에 대해 알리고 적극적인 방역에 나서도록 마을 방송을 실시 하는 등 방역 홍보에 나선다.
또한 연말연시 특별대책 방역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종교시설 비대면 활동, 식당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권고, 숙박시설 객실의 50% 이내 예약 제한, 마이산, 구봉산 등 해넘이 해돋이 주요 관광 명소 폐쇄 조치를 통해 방문객이 밀집되지 않도록 지도 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전춘성 군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주민들이 많이 놀라셨을 줄 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유언비어에 흔들리지 않고, 군에서 발표하는 코로나19 상황에 귀기울이시길 바란.”며 “우리 행정에서도 더 이상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대책 지도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공무원 등이 스스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5인 이상 집합 금지 및 타지역 방문 자제, 타지역 자녀 등에 대한 방문 자제 등을 준수해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진안군을 지켜내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