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남원시의 문화 분야가 전국 지역발전 지수에서 평균 이상의 분포도를 나타내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새로운 문화도시를 꿈꾸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남원시의 문화도시 추진 핵심 사업은 총 4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2013년~2014년) 시민공유테이블 진행, 2단계(2015년) 민간실행구조인 문화도시사업추진위원회 구성, 3단계(2016년~2020년) 지역 내 중간지원조직과 다양한 연계 사업을 추진했으며, 현재 전문조직인 문화도시센터를 구성하는 4단계(2021년부터)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구축될 센터는 문화도시를 통해 역량이 강화된 시민문화기획자 등을 하나 된 자립구조로 상호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남원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소리(판)’이란 주제를 가지고 핵심거점인 남원 예촌과 서브거점인 시민문화발신국에서 소리문화의 터를 잡아 문화생산 도시로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올해에는 이를 위해 ‘문화도시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문화도시의 달’축제와 ‘춘향골 소리판’축제를 추진, ‘기억의 소리’전시를 운영하였고, 한 달간 ‘달빛 아래 별소리 남원살이’를 외부청년들과 진행하고 시민의 문화활동을 공유하는 소리터[OnAir]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또 다양한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지난 11월, 11개 부서 총 35명이 참석한 문화도시 행정협의체 라운드 테이블을 시작해 문화도시를 위한 행정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이환주 시장은 “많은 도시가 문화 자산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고 사회 경제적 활성화를 도모하는 문화도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남원은 살아있는 박물관이라고 평가 받을 만큼 많은 문화자원이 산재해 있으므로 이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