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 치매안심센터가 치매치료비와 돌봄 물품을 지원한다.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치매 환자의 돌봄 걱정을 덜고, 더욱 행복한 치매안심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총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든 시민에게 치매치료관리비와 조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치매치료관리비의 지원 대상은 치매 진단(상병코드 F00~F03, F10.7, G30)을 받고 치매 치료제를 복용 중인 모든 시민으로, 치매약 처방 당일 진료비와 치매 약제비의 본인 부담금 매월 3만 원씩 연간 36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또 요실금팬티와 기저귀 등의 위생소모품을 무상으로 지원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자체 중심의 돌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치매환자와 보호자가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신청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신청을 위해서는 전주시 누리집 내 통합신청지원으로 접속해 로그인한 후 신청서 작성 및 증빙서류(처방전, 신분증, 통장사본 등)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보건소로부터 ‘지원 대상자’로 확정 통지되면 대상자는 치매치료관리비 지원과 조호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이외에도 치매안심도시를 만들기 위해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및 전용 깔창 배부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 환자 가족 및 보호자 돌봄부담분석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 등 치매 노인을 보호하고 치매 가족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신선 시 보건소장은 “치매치료관리비 및 조호물품 지원사업을 통해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해 치매환자들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 및 그 가족의 돌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시는 치매 치료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총 1만2200여 명에게 치매치료관리비와 요실금팬티, 기저귀 등의 조호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한 바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81-6248)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