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나눔+곳간’으로 위기가구 지원 강화…

익산시, ‘나눔+곳간’으로 위기가구 지원 강화...
▲사진*익산 나눔+곳간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익산시가 올해 지원 규모가 한층 확대된 나눔곳간 시즌 2‘나눔+곳간’으로 위기가구 지원에 나선다.

익산시는 올해부터 기존보다 운영 횟수와 지원 서비스가 확대된‘나눔+곳간’을 본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곳간 이용 횟수가 가구 당 1회에서 2회로 늘어난다. 기존에는 생계가 어려운 시민이라면 간단한 신청서 작성으로 누구나 이용 가능했으나 실직이나 휴폐업, 소득감소 등 실질적인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에 대한 배달서비스도 개선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나눔+곳간 이용 신청 시 신청서에 배달 여부를 체크하고, 배달 물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보다 편리하게 변경했다.

나눔+곳간과 함께 밥차도 운영한다.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부송종합복지관이 행복나눔마켓·뱅크 일원에서 1주일에 1회, 매월 4회씩 정기적으로 밥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나눔+곳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사회복지사가 곳간에 상주해 이용객들에게 의견을 청취한 후 즉각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시는 설문조사로 곳간 이용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문제점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1만 4천600여명을 토대로 나눔곳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4%가 넘는 이용자들이 나눔곳간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답했으며, 그 중 대부분의 응답자가 실질적인 위기가구에 처한 시민들이 이용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헌율 시장은 “더 많은 위기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호응이 컸던 나눔곳간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며“새롭게 개편된 나눔+곳간에 밥차를 운영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운 이웃들이 금방 준비된 따뜻한 밥 한끼를 먹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많은 시민들의 동참으로 나눔곳간에 10억여원이 넘는 성금품이 기부됐고 1만6천여 명이 넘는 이용자에게 8억여원의 물품이 지원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