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재난 예·경보관제시스템을 활용해 24시간 재난상황실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발생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 재난상황실에서는 예·경보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강우현황을 파악하고, 주요 하천의 수위현황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있으며, 하천 수위현황과 강수량 자료와 함께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주요 교량과 언더패스 구간, 둔치주차장 등 재난취약구역의 시의적절한 통제 및 대피를 유도키로 했다.
또한 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매뉴얼에 따라 13개 분야 협업부서의 대응체계를 구축한 상태로, 수시로 △재난발생 시 응급복구 장비·자재 긴급동원 △재해구호물자사전확보 △임시주거시설 지정 등 각 부서별 임무수행이 가능토록 점검하고 있다.
특히 장마철의 경우 연이은 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등 붕괴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시설물 안전관리 및 사전예찰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시는 안전모니터봉사단, 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등 민간조직과 연계해 재해·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진행하고, 시내 곳곳에 거주하는 민간조직의 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재난발생시 즉시 현장정보를 수집하여 상황대응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게 시는 여름철 재해·재난에 대한 대비 및 복구 체계 구축 외에도 기상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된 후 태풍, 호우, 홍수, 강풍의 직접적인 결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실질적 구제를 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 가입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유영문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은 “전주시는 재난관리 전반에 걸쳐 협업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피해발생시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풍수해보험은 풍수해로 인한 사유재산 피해에 국민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형 재난관리제도로, 태풍·홍수·호우·강풍·풍량·해일·대설·지진으로 사유재산인 주택(동산포함)과 온실(비닐하우스포함)에 피해를 당했을 때 경제적 구제를 받을 수 있다.
시민이 부담해야 할 총 보험료의 52.5%~86.2%를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