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설공단(이사장 전성환)은 원활하고 합리적인 수강생 선정을 위해 수영 강습프로그램 수강신청 절차를 개선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신규반 개설 시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하던 것을 추첨제로 바꿔 이용객들이 수강신청을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한다는 게 공단의 방침이다.
그 동안 완산수영장과 덕진수영장 등 양 수영장 이용객들은 수강 신청을 위해 수영장 개장시간인 오전 6시부터 번호표가 배부되는 오전 9시까지 3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이용객이 몰리는 성수기(6~9월)의 경우 모집인원(60명)의 3배에 달하는 인원이 오전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공단은 이런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매달 8~9일, 24~25일 등 2차례에 걸쳐 이틀씩 수강신청을 접수한 뒤 그 이튿날인 10일과 26일 오전 10시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키로 했다.
특히 선정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된 장소인 각 수영장 고객휴게실에서 추첨을 실시하는 한편 추첨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수강신청인이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반 개설 여부는 공단 운영상황에 따라 매달 달라질 수 있으며, 또 둘째, 넷째 일요일은 정기휴관일로 수강 신청 및 등록이 불가하다.
강습을 원하는 이용객은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으로 가입해야 하며, 가족이나 지인 등을 위한 대리 수강 신청은 가능하지만 당첨 후 등록은 신청자 본인만 할 수 있다.
전성환 이사장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추첨제 도입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업무효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또 이용객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