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안전한 민원실 만든다!

무주군, 안전한 민원실 만든다!
▲사진*무주군 민원실에서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실시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이 지난 28일 군청 민원실에서 폭언과 폭행 등을 동반한 특별민원에 대응키 위한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군청 민원실을 비롯한 6개 읍·면 담당 공무원, 경찰 등 20여 명이 참석해 폭언과 폭행 상황을 가정한 상황별 응대 훈련을 했으며, 무주경찰서와도 연계해 비상벨 시연에서 주계파출소 경찰관 출동상황까지 진행해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을 지켜본 한 민원인은 “처음엔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어 놀라기도 했는데 요즘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고 하는 악성 민원들이 다른 지역 얘기만은 아니구나 싶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며 “사람이 하는 일이라 처리 과정에서 감정을 상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그럴수록 공무원들은 성의껏 응대해주고 민원인도 예의를 지켜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무주군은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을 위해 군청 민원실 내에 청원경찰을 배치하고 6개 읍·면까지 비상벨과 CCTV, 녹음전화를 설치했다.

또한 군청 내에 심리상담센터를 설치하고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민원 담당 공무원들을 위한 시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훈련을 참관한 황인홍 군수는 “민원실 안전은 담당 공무원은 물론, 다른 주민들을 보호하는 일이기도 한 만큼 꼭 확보해야 하는 일”이라며 “항상 섬기는 자세로 경청하고 최선을 다해 업무를 처리해 민원인들을 만족시켜 웃음소리 넘치는 민원실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