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제18호 태풍‘미탁’본격 피해조사 및 신속 복구 총력

전북도, 제18호 태풍‘미탁’본격 피해조사 및 신속 복구 총력
▲사진*전라북도청사 전경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이 도내 전역에 발효됐던 태풍특보가 지난 3일 4시부로 해제됨에 따라 본격적인 피해상황 조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현재까지 전국 인명피해는 사망 4명, 부상 4명, 이재민 30명이 발생, 1,546명이 사전대피를 하였고, 학교, 시장 등 공공시설 13개소가 침수되고, 사유시설로는 주택 101동이 침수, 16동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가 접수되지 않고 있으며, 연이은 태풍으로 농작물 등 피해가 추가 접수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피해조사와 복구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4일 밝혔다.

제18호 태풍‘미탁’은 지난 2일 24시경 전북도를 통과해 지난 3일 6시 대구 서남서쪽 약 50km 부근 육상에서 북동방향으로 42km/h로 이동 중이며, 지난 3일 오전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진나 1일부터 3일 6시까지 도내에는 평균 95.6㎜의 비가 내린 가운데 지리산 뱀사골지역에 251.5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지난 2일부터 통제됐던 군상공항 3개 노선과 여객선도 4개 항로도 지난 3일 오전부터 차츰 정상 운행 되었으며, 도내 국립·도립공원 등 130개 탐방로도 탐방로 점검 후 통제를 해제할 예정이다.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남에 따라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하며, “피해조사 및 복구현장에서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사유재산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조기 생계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신고는 오는 13일까지 읍·면·동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safekorea.go.kr)를 통해 완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