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참석

문대통령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참석
▲사진*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군산을 방문,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날 문대통령은 (주)명신 군산공장(옛 GM군산공장)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양대 노총 군산시지부와 5개 전기차 완성차기업 및 부품기업의 노사 대표, 정부 관계자등 참석자들과 함께 “군산, 새로운 도약!”이라는 슬로건 하에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군산에 매우 반가운 소식을 가지고 왔다. 현대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공장 폐쇄 때문에 지역에서도, 정부에서도 걱정이 많았다. 오늘 군산의 경제를 다시 일으킬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한다. 군산 경제의 새로운 도약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협약식은 광주, 밀양, 대구, 구미, 횡성에 이어 또 하나의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군산 자동차 기업들의 노와 사, 지역 양대 노총, 시민사회, 전라북도와 군산시, 새만금개발청과 군산대학교 등 군산을 아끼고 군산의 미래를 만들어 갈 군산의 역량들이 총망라되어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제 군산과 새만금 일대에 전기차 클러스터가 새롭게 조성되고 2022년까지 4122억원의 투자와 함께 1900여개의 직접고용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가동을 멈춘 자동차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라인이 다시 힘차게 돌아가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군산은 언제나 과감한 결단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었다. 오늘 군산은 또다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력산업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얼마 전 2030년 미래차 세계 1위 국가를 목표로 ‘미래차 국가 비전’을 발표했다. 세계 전기차 시장은 2018년 640억 불에서 2030년 5250억 불로 7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군산형 일자리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전기차’ 시대의주인공이 될 것이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규모는 작지만 강한 기업들은 군산형 일자리의 또 다른 강점이다. 명신,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는, 전기 승용차, 버스와 트럭, 전기 카트 등 거의 전 품목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지역의 신산업 육성 의지, 노사민정의 대타협, 그리고 정부의 지원이 더해져 군산은 전기차 메카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형 일자리는 1년도 되지 않아 6개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오늘 군산형 일자리가 전국 곳곳으로 희망을 키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