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송하진 도지사가 2020년 예산 심사에 본격 돌입한 국회를 방문해 여야 핵심인사와 주요 상임위원장 등을 만나는 등 전북 대도약을 일궈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집중 공략에 나섰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국회 예산 심사가 시작된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는 30일부터 31일까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원회의장, 국토교통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장과 지상욱 바른미래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방문한다고 30일 밝혔다.
송 지사는 도정의 주요 핵심사업이 ‘20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는 전라권 3개 시도를 연계한 미래 천년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자 전라천년 문화권 관광개발계획 7억원, 전라유학진흥원 설립 5억원,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구축 사업 51억원 등 핵심사업 3건을 건의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의장을 만나서는 도로·공항 등 새만금 SOC 조기 구축으로 국내·외 투자유치를 위해 새만금 신항만 접안시설 2개 선석 조성에 필요한 76억원, ‘21프레잼버리 준비를 위해 세계잼버리대회 기반시설 설치 35억원 등 4개 사업에 대해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을 방문해 새만금 본격적인 내부개발촉진과 동부권 지역 등 균형발전 촉진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 및 지역개발 견인을 위한 새만금 상수도 시설 건설 10.8억원, 호남고속도로 삼례IC~김제IC 확장 30억원, 주요 국도 건설 270억원 등 6개 사업에 대해 예산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에게는 새만금 신항만접안시설 축조 76억원, 전북 중소기업연수원 건립 10억원, 전라천년문화권 관광개발계획 7억원 반영 지원을 당부했다.
31일 송하진 지사는 전라북도 국회의원과 실시하는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뒤에는 전혜숙 행정안전위원장, 김세연 보건복지위원장을 만나 주요 현안사업 반영지원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국회 상임위·예결위 심사가 본격 돌입함에 따라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정치권과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국회 상주반을 운영해 주요사업 삭감방지와 증액사업 반영을 위해 부처별 심사 동향을 신속 대응하고 있다.
송 지사는 11월에도 국회를 방문해 예결소위의원, 각 당대표, 원내대표 등을 만나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전력을 쏟아 활동함과 동시에 지역 정치권은 물론 시군과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성공적으로 꽃피고 열매 맺는 춘화추실 도정(春花秋實 道政) 실현을 위해 예산 증액 활동을 광범위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