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유진섭 정읍시장이 내년도 예산안을 정읍시의회에 설명하는 시정 연설에서 “시민 행복 시대, 정읍 번영시대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유 시장은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8회 정읍시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 참석해 내년도 시정 운영 계획에 대해 밝혔다.
시정 연설에서 유 시장은 “지난 2년 ‘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고, 앞으로도 더 큰 희망과 꿈들이 반드시 현실이 되도록 1,600여 공직자와 함께 혼신을 다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크게 7개 목표를 토대로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제시한 목표는 ▲사람 중심의 건강한 녹색 환경 도시를 조성 ▲지역산업의 혁신성장 도모, 좋은 일자리를 창출 ▲포용적 복지로 따뜻한 정읍 만들기 ▲200만 관광 시대 달성 ▲농업기반 확대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농촌 만들기 ▲시민편의 중심의 미래를 여는 도시공간 조성 ▲시민 공감, 감동 시정 실현을 위한 시정운영 등이다.
주요 시정운영 방향과 관련해 유 시장은 구체적인 추진 계획도 밝혔다.
특히 유 시장은 뛰어난 경관과 문화예술 자산을 기반으로 매력 있는 문화도시, 200만 관광 시대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행사와 내장산 토탈랜드 조성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정읍을 찾아오게 하고 정읍의 자랑인 동학과 무성서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자원 발굴도 소홀함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 법정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라벤더를 활용한 관광산업을 개발하는 등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 시장은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화, 헬륨 암 치료기 기술개발로 지역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안정 도모에도 주력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포용적 복지로 따뜻한 정읍을 만들기 위해 정읍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 인재 육성과 아양산 유아숲체험원, 어드벤처 복합놀이설 활성화 등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주력한다.
2019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 가진 이날 연설에서 유 시장은 시의 재정여건과 2019년도 예산편성 방향도 밝혔다.
시의 내년도 예산편성(안)에 따르면 총 규모는 9천152억 원으로, 일반회계가 8천530억 원, 특별회계가 622억 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 8천512억 원에서 7.5%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 8천530억 원 중 자체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올해보다 23.7% 늘어난 830억 원이고, 의존 재원인 지방 교부세는 4천47억 원, 조정교부금은 198억 원, 국·도비 보조금은 2천972억 원이다.
유 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없애고, 시급한 예산을 우선 반영하는 등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정읍의 당당한 미래를 위해 더 큰 정읍을 떠받칠 주춧돌 하나하나를 놓아가는 마음으로 시정에 임하겠다. 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