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는 문화재의 다양한 재난에 대비해 안전하고 촘촘한 문화재 방재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내년도에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2020년도 문화재 안전관리를 위한 신규사업은 도지정 목조문화재 재난관리시스템 구축 사업과 소방 인프라가 부족한 전통사찰 경내지에 있는 목조문화재에 빗물 이용 소화시스템을 시범사업으로 도입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도지정 목조문화재 재난관리시스템은 화재예방 및 방범 등의 목적으로 도내 목조문화재 181개소에 총사업비 12억원을 들여 경보(열·연기·불꽃 감지기), 방범(CCTV), 전기설비(누전경보차단기)를 구축한다.
빗물 이용 소화시스템은 공공 수도설비가 없어 여건상 수원 확보가 어려운 곳에 평상시 빗물을 우수조에 저장해 화재발생시 소화전과 같은 기능으로 초기진화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지정문화재의 화재 예방 및 방범 등을 위한 현장별 맞춤형 재난방지시설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며, 중요 목조문화재는 24시간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안전경비원을 지속적으로 배치한다.
‘20년 신규사업으로 목조문화재의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설치 등 첨단기술 적용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키로 했다.
또한, 사전예방적 관리차원에서 문화재 돌봄사업 대상 확대를 통하여 문화재의 보존관리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돌봄사업은 상시 모니터링 및 일상관리로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예방하고 경미한 보수를 통한 문화재 관리에 신속대응시스템을 구축한다.
도 황철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지정 목조문화재 재난관리시스템 및 빗물 이용 소화시스템 구축 등 ‘20년도 신규사업을 통해 문화재 보존을 위한 더욱 견고한 재난방지 시스템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문화재 재난안전 방지를 위한 방재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