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장수군 봉화산 산철쭉 군락지가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됐다.
장수군에 따르면 산림청이 생태·경관·정서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산림문화 자산을 지정 관리하는 국가산림문화자산에 장수군 봉화산 산철쭉 군락지가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은 장수 수분리 뜬봉샘과 장계 명덕리 대포바위에 이어 세 번째 국가산림문화자산이 지정이며, 2020년 산림문화자산 안내판 제작 및 정비를 위해 2000만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봉화산 산철쭉은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군락지를 형성해 장관을 이루며, 봉화산 철쭉은 해발 500m를 시작으로 시차를 두고 900m에 이르기까지 약 30일간 순차적으로 개화돼 장관을 이룬다.
등산코스가 비교적 완만해 가족단위의 상춘객 및 전국 각지의 산악회원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봄철 관광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실제 2019년 장수군 봉화산(해발 920m) 산철쭉군락지에는 1만5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현재 장수군은 산철쭉군락지를 보존하고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2019년부터 지역특화림으로 산철쭉 군락지를 육성하고 있다.
장영수 군수는 “이번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으로 우리 봉화산 산철쭉 군락지의 산림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많은 산림이 생태·경관·정서적으로 가치가 높은 자원으로 보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