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정읍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안전혁신 시책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정읍시에 따르면 시민안전보험 가입을 추진하고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는 등 차별화된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해 정읍을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부터 시민 안전보험이 진행될 예정이으로 별도의 가입 절차가 필요하지 않고 보험기간 중 전입자를 포함해 보상요건 나이가 도래되면 자동으로 가입되며, 보험 가입 사항으로는 자연재해(일사, 열사 포함), 폭발·화재·붕괴·산사태, 대중 교통사고, 강도살인, 스쿨존 교통사고, 익사, 농기계 사고 등 11가지 항목이다.
상해후유장애의 경우 등급에 따라 최대 1천만 원까지 지급될 예정이며, 타 보험이 가입되어 있어도 중복으로 지원 가능하고, 정읍시민이라면 사고 발생지역에 상관없이 보험에 해당하는 피해를 입으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시는 2020년 민방위 교육과 시민 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해 역사 안보 인문학 강좌와 화생방 방호, 재난대비,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등 실전체험 훈련을 강화한다.
읍면동 마을 경로당 심폐소생술 순회교육과 초중고교 순회 교육, 지원민방위대 응급처치 전도사 교육 등을 통해 시민들은 비상상황 발생 시 다양한 대처 요령을 충분히 숙지하게 되고 응급처치와 초기대응 역량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정읍시는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안전망을 본격 가동한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710여 대의 CCTV를 설치 운영하면서 매년 약 800여 건의 영상을 범죄 수사와 사고 예방을 위한 자료로 열람 또는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는 다변화되는 범죄를 예방하고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올해 약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80대의 범죄 취약지구 방범용 CCTV와 8대의 차량번호 인식 CCTV를 추가로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지역 내에서 총 12차례에 걸쳐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펼칠 계획으로, 캠페인은 시기별·계절별로 안전 테마를 정해 가두행진을 하며 각종 팸플릿과 자체 제작한 물티슈 등을 배부하는 홍보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를 위해 수년간 상습 침수 피해지역으로 불편을 겪었던 산외면 정량리 일원에‘정량천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 2년간에 걸쳐 산외면 정량리 일원에 지방하천 정비 L=0.97km를 정비한다. 산외면 원정마을은 하천 폭이 협소해 집중호우 시 정량천 범람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자연재해 취약지역으로 지난 2005년, 2011년 태풍‘무이파’ 내습에 따른 집중호우로 주택침수 42동, 농경지 침수 7ha 등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재난 대응 태세 강화를 위해 시는 기상특보와 재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사전 재난 예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재난예경보시스템의 확대 설치를 추진 중이다.
유진섭 시장은“기상이변으로 증가하는 자연재해 위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