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시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8개 분야 설 명절 민생안정 종합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폭설, 한파 기상특보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특히 비상상황 발생시 CBS(긴급재난문자)를 적극 활용한 빠른 상황 전파로 자연재해에 대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고 10일 밝혔다.
8대 민생안정 종합대책으로는 먼저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설 연휴 기간 중 재난·안전 취약분야 예방활동과 재난형 가축질병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신속한 자연재해 대처와 체계적 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상황 관리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명절 기간 폭설·한파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 위험지역 지속적 예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으로 농축수산시설 보호 강화에 힘쓰며 상습결빙구간 내비게이션 음성표출(78개 구간, 53.1km)과 주거형 비닐하우스 등 적설취약구조물(192개소)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명절 연휴기간 도내 전 소방관서(소방본부 1, 소방서 11, 안전센터 51)에서 10,901명이 특별 경계근무(소방 2,547, 의무소방 124, 의용소방대 8,220)와 고향집 주택용소방시설 선물하기 일제 캠페인을 실시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는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소비가 위축될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통시장 활성화, 도내 중소기업 우수상품 특판행사 등 지역상품 판매 정책을 중점 추진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개인할인 구매한도를 평시 월 30만원에서 일시적으로 월 70만원으로, 단체는 한도 없이 할인율을 3% → 7%로 상향조정하고, 모바일은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하며, 도내 전통시장 40여개 시장에서 기관·단체를 중심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친다.
또한 한옥마을, 롯데백화점(전주·대전·창원점) 등 5개소에서 전라북도 우수상품관 특판행사(190여개 품목), 우체국 쇼핑몰 등 3개 채널을 이용한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특히 우체국 쇼핑몰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제출 특별관 운영(77개 업체)을 추가로 운영한다.
서민 생활의 안정적 관리 대책은 설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16개 중점관리 명절 성수품에 대해 지속적인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물가를 집중 관리한다.
물가동향과 불공정 거래행위 방지를 위해 설 명절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주요 농축산물의 수급안정을 위해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4개반)을 운영하며 배추, 과일 등 10개 중점관리 품목의 공급량을 평시대비 평균 1.3배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100억원과 소상공인 등을 위해 130억원의 특례보증 긴급 지원으로 체불임금 예방과 조기청산해 서민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나눔 대책은 설 명절을 맞아 도를 포함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소외된 이웃을 위문·방문해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취약계층 등 2,660세대에 위문격려를 포함한 저소득층 생계비 등 2억6천3백만원과 사회복지시설 270여개소에 대해 차례상차리기 등 3천3백만원지원 및 취약계층 생산품 우선구매할 방침이다.
명절 특별 교통안전 대책으로는 고속·시외 임시버스(35대/일)를 증편 운영, KTX, 새마을호 등 철도 운행을 12회 증회, 해운 분야 4개 항로 4척 18회 운항하는 등 교통소통 대책에 만전을 기한다.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지방도 및 시군도(6,910km)를 중점 정비하고 터미널 대기소(33개소)·화장실·정류장 등 환경정비 및 편의용품 비치를 위해 시·군별 점검반을 편성(16개반 1174명) 운영키로 했다.
더불어 공영주차장 및 학교운동장(847개소, 45,819면) 무료 개방을 확대하고, 연휴기간 동안 정비업체(14개 시군 38개 업체)를 운영하는 등 귀성·성묘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한다.
귀성객 맞이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이벤트 진행과 다채로운 문화행사 개최와 다양한 문화·체육시설 개방을 통해 도민과 귀성객들에게 풍성한 전북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설 명절 동안 국내 여행객이 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전북투어패스 현장 프로모션(코엑스)을 실시하고 이동관광안내소 운영 및 매체광고 등을 실시하며, 민속놀이, 민속체험,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도립미술관, 전주역사박물관, 군산역사박물관, 남원예촌 등 도내 25개소에서 추진 할 계획이다.
또한 박물관·미술관·작은영화관·체육시설·관광시설 등 148개소에서 문화체육시설에서 무료할인 및 전시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풍요로운 고향의 정취도 느끼며 예향 전북의 자긍심을 갖을 수 있는 기회도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비상진료 및 보건·위생·환경 대책은 응급환자 긴급 이송, 응급의료기간 및 휴일지킴이약국 확인 등 실시간 응급 의료정보 안내를 위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비상진료대책 상황근무 기간동안(1.24~1.27) 도 및 시·군 비상진료대책상황실(15개반) 운영 및 119 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 응급의료정보 안내와 응급진료기관(20개소), 휴일지킴이 약국을 운영하고, 원광대학교 병원에 24시간 중증외상환자 치료 권외상센터를 운영한다.
감염병 발병 및 집단환자 발생상황 관리(비상방역반 15개반 운영) 및 질병정보 모니터망(1,373개소)을 지정·활용해 수인성 감염병 및 집단환자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질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도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시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9개반 18명)을 운영해 제수용·선물용 농식품과 전통식품 제조업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유통기한·무등록 무표시 제품 사용여부·첨가물 기준 준수·위생관리 상태 등을 지도·단속 한다.
특히 명절 전후에 설 맞이 대 청결 운동(명절 전·후)을 추진해 쓰레기를 일제정비하고, 연휴기간 기동청소반 및 특별 상황반을 무휴 운영(1.20 ~ 1.31)한다.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및 비상근무체계 유지를 위해서는 5개반 23명으로 설 명절 공직기강 감찰반을 운영해 비상 대응태세 유지실태, 민생 및 주민불편 방치 행위 등 공직자 복무기강 해이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