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가 중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 공구회사 맥스파워의 군산 투자유치를 끌어내며 중국의 공구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군산시와 함께 도청 접견실에서 수공구 글로벌 외투기업인 맥스파워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맥스파워는 스패너, 파이프렌치, 니퍼 등 수공구를 제작하는 업체로서 군산 제2국가산업단지 내 6,600㎡ 규모의 부지에 총 2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기업 활동이 시작되면 약 150명의 신규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맥스파워가 이르면 이달 말쯤 착공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맥스파워(회장 于性江)는 1968년 설립됐으며,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威海市)에 본사를 두고 있다.
또 맥스파워는 중국 수공구 제조 1위의 기업으로서 중국내 800여개 판매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10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고 ‘맥스파워’, ‘웨이다’ 등 자체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BAHCO, STANLEY 등 해외명품 공구기업에 OEM방식의 납품도 하고 있다.
특히 중국 공구업계 유일하게 국립 수준의 R&D센터 및 국가인정시험실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품질경영 인증(ISO9001), 안전보건경영 인증(OHSAS18001), 환경경영 인증(ISO14001) 및 주요 수출국의 품질인증(KS, JIS, GS 등)을 획득하고 있다.
우성강(于性江) 맥스파워 그룹 회장은 “맥스파워가 군산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되면 제2공장, 제3공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며 “중국에서 많은 공구 관련 기업들이 맥스파워의 한국에서의 성공여부를 지켜보고 있으므로, 맥스파워가 군산에서 성공한다면 더욱 많은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하진 지사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군산 제2국가산업단지에 신규투자를 결정한 맥스파워 그룹 우성강(于性江) 회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기업의 신규투자에 따른 모든 행정절차 이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