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정읍시 직장운동경기부인‘단풍미인씨름단’이 시무식과 신입 선수 입단식을 갖고 각종 대회 필승의지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진섭 시장을 비롯해 정읍시 씨름협회 임원과 강광 정읍시 체육회장, 단풍미인씨름단 감독, 코치, 선수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올해 감독과 코치를 새로 임용했으며 뛰어난 기량으로 각종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을 영입해 팀 경쟁력을 보강했다.
새로 영입된 선수는 2018년 추석장사 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를 차지한 서남근 선수와 2019년 구례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를 차지한 전도언 선수, 증평인삼배 씨름대회 태백급 1위 황찬섭 선수, 춘천 소양강배 씨름대회 태백급 1위 지대한 선수 등이다.
특히,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씨름의 희열’에 출연 중인 전도언 선수와 황찬섭 선수는 근육질 몸매와 훈훈한 외모로 반전매력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되고 있다.
단풍미인씨름단 김시영 감독 이하 선수들은 올해 개최되는 민속씨름대회와 전국대회,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장사를 배출한다는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또, 이들 신규 단원들과 정읍시 씨름협회 관계자들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으로 국내 최고의 직장운동경기부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씨름이 정읍시 저변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씨름 프로그램 운영과 씨름의 활성화를 위해‘단풍미인씨름단 서포터즈’도 운영할 예정이다.
유진섭 시장은“뛰어난 성적으로 정읍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씨름단은 우리 시의 커다란 자랑이다”며 “체계적인 훈련과 연습을 통해 선수들이 부상을 입지 않고 정읍시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일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단풍미인씨름단은 지난 2016년 1월에 창단되어 감독과 코치, 선수 11명 등 총 13명의 지도자와 선수로 구성돼 있다.
씨름단은 오는 22일부터 홍성에서 개최되는 설날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정읍시의 명예를 걸고 각종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