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는 공간정보 활성화를 위해 도내 14개 시군과 협업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전문 공기업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활용해 2020년부터 남원시와 임실군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5년간 21억을 투입해 도내 공간정보 인프라 확보 및 저변 확대를 위해 행정에서 활용 가치가 있는 공간정보 기초데이터를 구축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기초행정구역은 종이도면과 대지 중심의 조서로 관리되고 법정리와 행정리의 경계를 혼용해 사용되다보니 전입신고나 직불금 조사 등의 행정업무 시 마을간 갈등이 발생하고, 주민지원사업 등의 사업추진 시에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균형 있는 정책 수립이나 각종 정책지원에 활용 할 수 있는 공간데이터나 통계자료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북도와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연속지적도 등 지리정보를 활용해 행정구역의 가장 최소단위인 통·반 경계 데이터와 자연마을 단위의 공간정보를 구축해 지도와 연계한 공간정보 서비스 환경을 마련키로 했다.
송하진 지사는 “양질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요구는 나날이 증가하는데 비해, 세밀한 공간정보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해 도나 시군에서 맞춤형 정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 행정구역인 행정리 통·반 경계의 공간자료 구축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으나 광역단체에서 선도적으로 시군과 협업하고 혁신도시 이전기관과의 상생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