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4차 산업혁명 대응에 이어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포럼을 개최하는 등 미래를 끌어갈 핵심인재 양성에 집중했다.
전주시는 전주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전략포럼단 참여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엽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이자 카이스트 연구원장을 초청해 ‘제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테크놀로지’란 주제로 2차 미래전략포럼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친환경 화학제품, 연료, 비(非)식용 바이오매스(생물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대사 공학의 선구자로 명성이 높은 이 교수는 포럼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응용되고 있는 생명공학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생물현상, 생물 기능 그 자체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기술인 생명공학은 보건의료 생명공학, 농업식량 생명공학, 산업 생명공학, 융합 생명공학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며 기존의 석유화학산업을 대체할 바이오산업의 핵심이 되는 미생물 균주를 보다 효과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세계최초로 개발한 시스템 대사공학의 연구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이 교수는 미래를 효율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항상 미래가 어떨지를 생각하고 실패를 두려워 말 것”을 당부하며 “새로운 것은 신속하게 제대로 배우고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는 매월 2회에 걸쳐 카이스트(KAIST)의 각 분야별 전문 교수를 초빙해 지역의 미래성장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며, 3차 미래전략포럼은 오는 17일 진행된다.
최현창 시 기획조정국장은 “4차 산업혁명이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시에서도 미래먹거리이자 신산업인 수소, 탄소, 드론, 금융 등을 주력으로 변화에 발맞춰 미래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미래전략포럼을 통해 전주시를 이끌 차세대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여 선도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