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정읍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예방을 위한 철새도래지 소독과 통제 등 선제적 차단 방역에 나섰다.
정읍시에 따르면 최근 경기(문산천)와 경남(낙동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되고 유럽과 대만, 중국 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철새도래지(동진강, 고부천 등)와 주변 도로 소독을 위해 광역방제기 등 소독 차량 4대를 동원해 집중 소독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일부터 드론을 추가 투입해 소독 차량이 들어갈 수 없는 방역취약지역까지 소독을 실시하며 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철새도래지에 축산차량의 진입을 통제하기 위해 통제초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을 위해 시행되는 오리 사육 제한을 19년도 22호에 40만 수(12억 원)에서 20년도에는 33호에 60만 수(16억 원)로 확대 실시한다.
또, CCTV 등 방역 인프라 구축과 차단 방역 시설 보강에도 5억 원을 투입해 튼튼한 방역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철새가 전국에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는 위험시기”라며“모든 가금 농가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축사별 장화(신발) 갈아신기와 축사 내외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