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도는 전북 규제자유특구 활성화를 위한 도내 전문가그룹을 본격 가동해 특구 지정 내실화에 나섰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우범기 정무부지사(위원장)를 비롯해 유관기관 및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라북도 규제자유특구 혁신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정부의 규제자유특구 지정방향에 발맞춰 전라북도의 산업적 특성을 반영한 내실있는 특구계획 수립 지원을 위해 회의를 구성·개최한 것으로, 현재 진행 중인 전라북도 규제자유특구 추진상황을 보고·점검하고, 혁신네트워크 회의를 통해 보다 면밀한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키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그간 전라북도에서 추진한 규제자유특구 지정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전라북도 규제자유특구 혁신네트워크’ 운영계획이 보고됐다.
도는 먼저, 지난 2019년 4월 정부의 지역특구법 시행 이후, 전라북도 대응전략 회의 개최 및 실무지원단 구성 등을 통해 5개 사업분야를 발굴 2차에 ’친환경자동차‘ 분야가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됐으며, 3차 특구지정부터는 ’도 혁신네트워크 회의‘를 추가로 실시해 전문적인 사업 발굴·지원을 통해 보다 내실 있는 특구지정에 대응해 갈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연구기관과 전문가 등이 참여한 혁신네트워크 회의가 전북에 최적화된 특구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전북TP가 네트워크 회의 실무지원단 역할을 수행해 관련 실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했으며, 향후 정기회의, 세미나(포럼), 초청강연 등을 통해 업계의 신기술수요, 동향, 관련규제를 발굴하고 특구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3차 ’탄소융복합산업‘ 분야 지정을 위한 추진상황 보고도 이뤄졌다.
총 4개 분야(선박, 건축자재 등)를 발굴한 탄소분야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중기부에 제출 후 1~2차 전문가 검토회의를 거쳐 2월 말경 우선 심의대상을 선정, 3월 특구 신청서 접수 후 6월 선정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혁신네트워크 회의에서 논의됐던 사항에 대해서는 중기부 전문가 검토회의 시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해 탄소분야 규제자유특구 지정 대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날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우리 도에 적합한 특구사업을 발굴해 전북산업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도내 관련분야 전문가 그룹인 혁신네트워크 위원님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