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정읍시가 원도심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과 미래유산을 조사·발굴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도시재생사업 자료로 활용키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정읍시에 따르면 시는 ‘원도심 역사문화 미래유산발굴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진섭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 공무원과 정읍문화원 원장, 향토사학자, 근대건축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근거해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간 발굴한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보존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원도심 내 산재한 1960년 이전 사용 승인된 근대건축물 중 약 30여 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하고, 이들 건축자산에 대한 가치평가와 함께향후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정리하고 축적된 자료를 관련 부서와 공유해 정읍시 특성에 부합하는 전략적 목표와 함께 구체적인 정비방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유진섭 시장은 “다양한 형태로 산재된 유산을 조사·발굴해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것은 우리 시의 의무”라며 “이번에 발굴된 유산이 역사 교육의 장이 되고 도시재생사업과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