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농업 연구원들이 농식품 가공산업과 농업정책을 배우기 위해 전주를 방문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데브라자이트 지역 농업연구소 연구원 5명은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와 직매장 등을 견학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의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방문은 에티오피아 연구원들이 곡물가공식품 제조기술 역량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이들은 이날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로부터 전주시민의 먹거리 주권을 지키고 농가의 소득증대로 지역 내 경제선순환구조를 만들어 낼 전주푸드 2025플랜을 비롯해 농산물 기획생산, 전주시 먹거리 정책 등의 이론교육을 받았으며, 농민 가동실의 운영현황 등에 대한 설명도 청취했다.
이어 전주종합경기장의 전주푸드 직매장에 방문해 지역 농가와 업체 등에서 생산된 가공품과 농민 가공실에서 제조된 장아찌, 잼 등의 가공식품 유통과정을 살펴봤다.
이들은 또 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해 두부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동암자활자립장을 방문해 두부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 후 가공장비 등을 둘러봤다.
아부디 레디(Abdi Red) 연구원은 “에티오피아는 인구증가로 대두되고 있는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농식품 가공 및 농업 인프라 개선 등에 집중투자하고 있다”며 “오늘 가공산업 견학을 통해 전주시의 농업정책을 에티오피아 농식품 가공 생산·유통에 접목시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