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위기 지역협력으로 극복하자!

국가위기 지역협력으로 극복하자!
▲사진*전라북도의회 의장단 기자회견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의회 의원들은 2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우리는 신종 감염병 코로나19 발생으로 국가적 재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들은 “대구와 경북지역은 8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심각한 위기다. 지난 25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전국에 발생한 확진자는 977명이며 이 중 791명이 대구·경북에서 발생해 해당지역 주민들은 큰 공포와 불안에 휩싸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갑자기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음압병상 등 확진자 치료를 위한 의료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부 환자는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려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의원들은 “정부와 해당 지자체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은 국민적 협조와 지역간 협력도 절실하다고 판단된다. 이에 우리 전라북도의회는 아름다운 배려와 지역 상생협력을 위해 다음과 같이 신중히 제안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전라북도의회가 제안한 내용이다.

우리 전북의 경우 현재까지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지만, 전북도를 비롯해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안정적인 상황에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전북도는 지역사회 감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병원을 확대하는 등의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전북이 상생협력의 차원에서 대구와 경북지역 확진자 중 병실이 없어서 자가격리 중인 일부 환자를 우리 지역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가장 힘들 때 도움을 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 합니다. 우리의 이러한 마음과 노력이 더해지고 더해지면 현재의 국가적 위기를 분명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전북도에서는 이러한 방안에 대해 신중하고 신속하게 검토해 주실 것을 거듭 요청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신종 감염병으로 인해 불편과 어려움을 참고 견디어 주시고 계신 전북도민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에 우리 의회도 깊이 고심하고 있고 대책을 세우도록 노력중에 있습니다. 3월 추경 편성을 통해서 감염병 예방과 경제적 고통을 겪는 도민을 위해 전라북도의회도 적극 앞장설 것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