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이 산불예방을 위해 관내 주요 산에 대한 입산을 통제하고 일부 등산로도 폐쇄한다.
무주군에 따르면 입산통제구역은 무주군 적상면 방이리 산 등 379필지(5.244ha)이며 등산로는 민주지산과 대덕산, 조항산, 백운산 등 11개 구간 총 39.5km을 폐쇄(상세구간 무주군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 가능)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산불예방을 위해 오는 5월 15일까지 유관기관 및 인근 지자체와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산불요인 차단과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활용한 산불상황 관리, 산불무인감시카메라 등 기반시설 강화, 80여 명의 산불감시 및 진화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현재 진화차량 8대와 무인감시카메라 7대, 동력펌프 7대, 등짐펌프 등 장비 6종 790대를 산불로부터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다.
군 산림녹지과 산림보호팀 이수혁 팀장은 “봄, 가을철 사람들의 방문을 줄여 산불위험을 낮추기 위한 조치”라며 “산불조심기간 중 입산통제구역의 출입을 원할 경우 입산허가증을 교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가를 받지 않고 입산하다 적발이 되면 산림보호법 제57조 5항의 1호에 따라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면서 “산림은 환경과 건강을 지키고 지역의 가치를 키우는 자산인 만큼 보호에 동참해줄 것”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