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임실군이 시행 중인 농특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이 코로나 경제위기 속 효자정책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임실군에 따르면 민선 6기를 전후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 촉진을 위해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을 전개해 왔다고 24일 밝혔다.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대상은 임실군에 실제 거주하는 생산자단체 회원으로 관외 지역에 발송한 농산물에 대해 지원하며 소비자에게 택배로 판매했을 경우 1000원에서 1400원 상당의 택배비 일부를 보조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 해 3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24만건의 택배비를 지원해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는 3억5300만원을 투입해 27만건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경기가 침체되고, 농산물 소비와 판매가 축소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는 단비와 같은 정책으로 졸업식, 입학식, 지자체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어 타격을 입은 화훼농가의 유통비용을 절감,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들 화훼농가들은 기존 도매시장을 탈피, 소비자에게 값싸고 품질좋은 꽃을 판매하는 전략으로 온라인과 택배사업으로 방향을 돌려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꽃을 판매하고 있는 명정원예(영) 전혜숙 대표는“코로나 19로 인해 졸업식은 물론, 지자체 행사까지 줄줄이 취소되면서 화훼소비가 급감하고 애써 힘들게 키운 꽃까지 폐기할 정도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온라인과 택배사업을 시작했는데 군에서 택배비를 지원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심 민 군수는 “수입농산물 증가와 및 코로나 19 장기화 펜더믹으로 인한 농산물 소비급감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택배비 지원을 통해 소비자와 농가 모두가 만족하고, 청정임실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많이들 구입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