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디지털성범죄 예방「간이 몰카탐지카드」제작

전라북도, 디지털성범죄 예방「간이 몰카탐지카드」제작
▲사진*전라북도청사 전경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는 언제 어디서든 자체 탐지가 가능한 ‘간이 몰카탐지카드’ 5,000매를 제작 배부해 디지털성범죄 피해예방 홍보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되는 간이 몰카탐지카드는 일반 신용카드 크기로 지갑이나 휴대폰에 가볍게 넣어 다닐 수 있어 공중화장실이나 숙소등 불법 촬영 의심장소에서 상시점검이 가능하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탐지카드를 휴대폰 후면 카메라에 덧대고 플래시를 켠 채 동영상 촬영을 하면 숨겨진 촬영기기 렌즈 부분이 반짝 빛나며 휴대폰 화면에 하얀 점으로 보이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

카드 하단에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02-735-8994)와 경찰청(112), 여성긴급전화(1366)가 안내되어 있고 이용자를 위한 카드 사용법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가 삽입되어 있다. 

현재 도내에는 여성긴급전화 1366전북센터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신고 창구로 운영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24시간 운영되는 여성긴급전화 1366과 디지털 성범죄피해자 지원센터(02-735-8994)로 신청하면, 특별지원단에서 신속한 삭제, 심층 심리치료, 상담·수사 및 개인정보 변경 시 1:1 동행 지원, 무료 법률 지원 등 맞춤형으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부모 동의 없이도 신속한 삭제 지원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왜곡된 성의식을 개선하고 폭력에 대한 성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 성폭력피해 상담소와 해바라기 센터 등과 연계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