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공데이터 입힌 앱, 시민 삶의 질 높인다

전주시, 공공데이터 입힌 앱, 시민 삶의 질 높인다
▲사진*공공테이더 입힌 앱 공모전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시내버스와 주차장 정보 등 공개된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시민들의 생활편의를 높일 수 있는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공모한다.

전주시에 따르면 개방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앱 개발로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 4일부터 22일까지 ‘2020년 공공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모분야는 전주시 공공데이터 포털(data.jeonju.go.kr)을 통해 공개돼 있는 교통카드충전소, 무료와이파이 정보, 자전거대여소, 병의원·약국정보 등 127종의 데이터를 활용해서 앱을 개발하면 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 공개된 타 기관 공공데이터의 병합, 활용도 가능하다. 

특히 기존 공모전과는 달리 기존 수상작의 경우 3년 이상 경과하면 공모제출이 가능하다. 다만, 기능을 추가하거나 리뉴얼해야만 재 출품이 가능하며, 장려상을 최고상으로 제한된다. 

또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표절작이나 대리작의 경우는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방법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내려 받은 참가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이메일(dmswjd0026@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출품작의 심사를 거쳐 총 5명(팀)을 선발해 6월중 전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수상 팀 또는 개인에게는 스마트상(최우수) 1명(팀) 150만원, 으뜸상(우수) 2명(팀) 각각 75만원, 노력상(장려) 2명 각각 50만원 등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시는 또 수상 팀 또는 개인을 대상으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실전창업교육에도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하며, 이 교육을 통해 최종 예비창업자로 선정되면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사업별 50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진행된 공모전에서는 공연행사 정보나 내 주변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앱과 주변의 가까운 주차장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김병수 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전주시가 공개하고 있는 데이터들을 시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서 민간의 데이터 활용 개발 붐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경쟁력의 원천인 공공데이터의 개방과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