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비상근무체제 돌입

전북도,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비상근무체제 돌입
▲사진*전라북도청사 전경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가 태풍·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전북권 3개월 기상전망을 보면,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으나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고 지역편차가 크겠다고 전망했다.

태풍·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을 위해 전북도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13개 협업기능별 상황근무 원칙을 마련해 임무·역할을 지정하고 24시간 상황근무를 실시할 방침이다.

예비특보단계부터 신속한 상황판단회의 운영과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재난관리시스템을 활용한 보고·대응체계를 가동해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재해위험지구, 산사태 취약지역, 대규모 건설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추진과 인명피해 우려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강화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호우 시 차량 침수발생이 우려되는 둔치주차장에 대해서는 강우 예보시 사전 통제 및 대체 주차장 마련으로 차량침수 및 인명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응급복구 인력·장비·자재 현황파악과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비상연락체계 구축, 방역물자 및 재해구호세트 확보·비축으로 재난상황에 대응하고 있으며,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6월말부터는 티브이(TV)와 라디오, 반상회보, 마을방송 등을 활용키로 했다.

이에 앞서, 전북도는 태풍·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월 18일부터 5월 14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기간으로 정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 점검 등 여름철 자연재난 예방에 사전대비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월부터 발생된 코로나19 대응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각종 집합교육 등을 서면교육으로 운영해 집단감염 예방 등에도 관심을 갖고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했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14개 시군 재난관련 실과장이 함께 참여하는 ‘여름철 풍수해 대비 영상회의’를 개최해 시군별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재난상황 대응계획을 최종 점검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자연재난으로 인해 연평균 2명의 인명피해와 296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도민 스스로가 내 주변의 위험요소에 대한 점검·정비 등을 통한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 의식과 생활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