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봉사단체, 집수리 봉사 ‘구슬땀’

전주지역 봉사단체, 집수리 봉사 ‘구슬땀’
▲사진*집수리 봉사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지역 봉사단체가 장마철을 앞두고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의 쾌적한 여름나기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우정회(회장 목희상) 회원 30여 명은 14일 인후3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인후동에 거주하는 홀로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2020 드림하우스 제11호 집수리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회원들은 도배 및 장판 교체, 베란다 천장보수, 화장실 누수 정비, 싱크대 교체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키 위한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우정회는 향후에도 정부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의 저소득층 가정을 동 주민센터와 주거복지네트워크 단체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제12호 집수리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앞서 우정회는 지난 2017년부터 집수리 봉사와 함께 국수 및 음식을 대접하는 마을 어울림 잔치를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집수리 봉사만 실시키로 결정했다.

시는 향후에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과 전주만의 주거복지 주요정책을 주거복지네트워크 참여단체 등 현장에 알기 쉽게 전달, 전주형 주거복지 실행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용안 우정회 집수리봉사추진위원장은 “화장실과 부엌, 담장, 지붕 개량 등을 수리를 위해 미장, 목수, 도배 등 회원들이 가진 다양한 재능을 십분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며 “어려운 점도 있지만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가정 등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소중한 재능을 기부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해 주고 있는 우정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시에서도 대상자 발굴 등 행정적인 지원에 꾸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