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가 농어촌지역 지방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키 위해 소규모 수도시설 점검 등 철저한 수질관리에 나선다.
전북도에 따르면 소규모 수도시설은 수돗물 공급이 안되는 지역으로 지하수, 계곡수 등을 정수해 마을단위로 이용하는 마을상수도(20~500㎥/일)와 소규모 급수시설(~20㎥/일)로써 운영 및 수질관리에 취약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지도·점검이 요구됐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도내 소규모 수도시설 전수점검을(779개소/48,600명) 실시해 취수원 오염행위 및 관리실태, 배수지 청소 및 소독설비 상태 등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점검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 및 시급을 요하는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조치완료하고, 일시적 해결방안이 아닌 보수공사가 필요한 시설은 21년도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으로 도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소규모 수도시설 운영인력의 전문성 부족 등으로 운영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K-water(수도지원센터)와 합동으로 기술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수질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도 환경녹지국장은 “도내 수질기준에 취약한 소규모 수도시설을 집중 관리함으로써 수돗물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