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제75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행사가 전주에서 열렸다.
전주시에 따르면 국가기념일인 제3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풍남문 광장에 조성된 평화의 소녀상에서 헌화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명규 전주시 부시장과 이미숙 전주시의회 부의장, 서난이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전주 평화의소녀상건립 시민추진위원회, 여성단체협의회원,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하고 피해자의 아픔을 위로하며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관련 8월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자신의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로, 지난 2018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제정됐다.
이후 시는 지난 2015년 8월 건립된 전주 평화의 소녀상에서 매년 헌화행사를 진행해왔다. 평화의 소녀상에서 3·1절, 8·15 광복절, 수요 집회 등 주요행사 때마다 추모행사가 이어졌다.
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이번 헌화 행사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시 한 번 기억하고 피해자의 아픔을 위로하고자 한다”면서 “아픔의 역사를 되돌아 보며 진실을 되새기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는 귀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