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주차난이 심각한 도심지 공동주택과 교회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2020년 하반기 전주시 부설주차장 무료개방 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4개의 대상지를 추가 선정하는 등 올해 총 17개소 804면의 민간 주차공간을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곳은 종교시설 12개소와 공동주택 5개소이다.
주차장을 개방하는 종교시설은 효자동교회(42면), 노송교회(54면), 우아영생교회(52면), 왕성교회(31면), 예일교회(56면), 광선교회(100면), 평화제일교회(50면), 서머나교회(28면), 전주금암교회(70면), 예은교회(60면), 미담교회(50면), 전주학산교회(20면) 등이다.
또한 평화주공3단지아파트(50면), 솔내마을동아아파트(57면), 남양송정아파트(20면), 영창공원맨션(14면), 혁신우미린2단지아파트(50면) 등 공동주택도 주차장 개방에 참여키로 했다.
시는 개방하는 주차장을 대상으로 개방면수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의 시설개선비를 지급해 주차장 포장과 주차면 도색, 옥외보안등 및 CCTV 설치 등을 지원키로 했다.
상반기에 협약을 체결한 주차장 13개소는 5월부터 개방했으며, 하반기에 선정된 4개소는 8월 중에 협약을 맺고 시설개선이 필요한 주차장의 경우에는 공사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개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만성지구 내 주차난과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0개소 6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임시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며, 하가지구에도 공한지를 활용해 35면 규모의 무료주차장을 만들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평화1동과 역사도심지구 내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이강준 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저예산으로 주차난 해소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부설주차장 무료개방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소해 지역주민의 보행권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