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첨단 농기계 산업 도약 발판 마련

전북, 첨단 농기계 산업 도약 발판 마련
▲사진*전라북도청사 전경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국내 농기계 실증을 통한 사업 다각화와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계 구축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되면서 전북이 농기계 산업 메카로서 관련 산업 육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은 4년간 1,200여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새만금 농생명용지 내에 약 100ha 규모로, 농기계 실증을 위한 연구센터(5ha)와 다양한 환경의 농기계 성능시험이 가능한 테스트부지(95ha)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세계 농기계 시장은 연평균 5.2%의 성장률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국내 농기계 업체는 세계 시장의 약 1%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대규모 테스트베드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북은 국내 완성형 농기계 메인저 기업 중 2개사가 위치하고 있고, 농업기술실용화 재단을 비롯한 농촌진흥청 등 기술개발을 위한 농업관련 국가기관 등 농기계산업 기반이 갖추어져 있어, 국가 농기계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전북 지역의 장점을 살려, 새만금 내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를 조성하여 대규모 테스트 부지를 활용한 세계적인 수준의 농기계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가공‧제조까지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구축해, 전북을 농생명산업의 메카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사전타당성 용역결과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가 조성되면 생산유발 2,287억원, 부가가치 유발 766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1,357명 규모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규모 실증단지 확보로 농기계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수출시장의 확대를 통해 전북의 핵심 산업의 다각화 및 새만금지역의 활성화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는 첨단 농기계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간만큼 부처 및 정치권과 협업하여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역량을 결집시켜 나갈 방침이다.

전병순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최근 코로나 19를 비롯한 경기침체로 산업 전반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의 경제회복을 위해 농기계산업을 전북의 대표적인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나가겠다”며, “산업혁신에 발맞춰 미래형 농기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산업 기반으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예타 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