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순창군이 공설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부지 공개모집에 나선다.
순창군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되는 공설추모공원은 봉안당과 자연장지 등이며 화장시설은 제외된다고 26일 밝혔다.
자연장지는 기존에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공원의 형태로 조성해 좀 더 친근하게 장례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공설추모공원이 건립되면, 순창군민은 사설 추모공원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추모공원이 조성되는 인근 마을에 시설사용료 감면과 해당 마을주민 우선고용, 매점 등 부대시설 운영권, 주민숙원사업 등 주민편의를 위한 사업도 고려하고 있다.
제3차 공개모집 신청기간은 오는 12월 23일까지로 부지 소재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해당 부지는 3만5,000㎡이상이여야 하며, 공고일 현재 신청부지 인근마을의 주민등록상 세대주 70%이상 동의를 얻어 신청할 수 있다.
최종부지는 타당성 조사와 부지선정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군 장현주 주민복지과장은 “추모공원은 이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원처럼 조성하기 때문에 과거 더이상 거부감을 느끼던 장사시설이 아니다”며 “군민 모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지역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