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만기)는 2021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예결특위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북도지사가 제출한 8조7,725억 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과 9조4,159억 원 규모의 제4회 추경예산안, 전북도교육감이 제출한 3조5,469억 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 3조7,211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경예산안 등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예결특위는 지난 1~10일까지 8차에 걸친 예산안 심사에서 전북도는 코로 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안정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소비촉진 및 경기부양, 일자리 창출 예산이 제대로 편성되었는지 심사했으나 관련 신규예산 편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함을 지적했다.
예결위 심사 결과를 보면 전북도의 경우 2021년도 예산안 총 8조7,725억 원 중 균형 발전방안 연구용역 3,800만원 등 총 51건, 81억 400만원을 삭감했다.
전북도교육청은 2021년도 예산안 총 3조5,469억원 중 학생안전관리(학생안전교육조형물설치) 2억1,700만원 등 총 22건, 71억3,700만원을 삭감, 내부유보금에 반영토록 했다. 도와 도교육청의 2020년도 정리추경안은 원안대로 처리했다.
전북도 소관 주요 심사·의결 사항으로는 논란이 된 2021년 수소차, 수소충전소 시범보급 등 신재생에너지과 4개 사업은 2021년 1월 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수소산업 전반에 관해 추진상황을 보고 및 승인 후 예산을 집행할 것을 전제로 원안가결했고,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95억원) 9억5,000만원은 삭감했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시설장비지원(균특이양)(3억5천만원)은 지자체 등 공공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을 전제로 원안가결했다.
2022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 개최준비(43억7,500만원)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연기 가능성이 있어 추후 개최 일정 확정시 이번에 일부 삭감된 20억6,200만원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전북도교육청은 나라사랑연수 운영(2,500만원), 융합교육 교원 역량강화 연수(1억500만원)은 매년 관행적으로 편성되고, 외유성 연수논란이 있어 전액삭감 조치했다.
전북교육수련원 신축(81억2,200만원)은 올해 예산도 집행하지 못해 이월예정으로 사업추진 과정에 따라 추경에 편성할 수 있도록 30억원을 삭감했다.
실내누리놀이터조성(80억원)은 전면적인 추진보다는 일부 유치원에 시범추진해 조성과정상 발생하는 문제점(실내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유해성, 실내 천고미달에 따른 설치공간 확보문제 등) 등을 수정·보완할 수 있도록 40억원을 삭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