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이 ‘찾아와 먹고 싶고 머물고 싶은 으뜸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무주군에 따르면 향토음식의 맛과 질을 향상시키고 업주들의 경영마인드 성장을 위해 일반음식점 현장중심 맞춤형 조리기술 지도 컨설팅(이하 맞춤형 조리기술 지도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지난 15일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월 원광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위탁 계약을 맺고 컨설팅 희망업소 신청을 받아 관내 일반음식점 10곳을 선정했으며, 무주 특색음식 개발을 위한 선행 조사를 실시(7~8월)한 것을 비롯해 대상 업소에 대한 현장 실사 및 메뉴 컨설팅(7~10월), 메뉴 점검(10~11월), 품평회(11~12월) 등 4차에 걸친 맞춤형 조리기술 지도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 메뉴는 어죽과 육개장, 짬뽕, 오리 주물럭, 김치찌개, 추어탕, 갈치조림, 들깨칼국수 등으로 업소 특성에 맞춘 레시피 전수로 호응을 얻었다.
원광보건대학교 식품영양과 송정애 교수(기능장)는 “이번 컨설팅에서는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고 그에 맞는 양질의 재료와 양념 정량화, 조미료 최소화 등에 기반을 둔 조리기술 지도에 주력했다”라며 “식당 운영으로 축적된 오랜 경험과 컨설팅을 통해 얻게 된 노하우가 식당발전은 물론, 무주의 맛을 키우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 안성면 덕유정 서복임 대표는 “그동안은 주먹구구식으로 요리를 했는데 재료 조합부터 조리까지 레시피를 보고 하니까 맛이 달라지는 게 느껴진다”며 “앞으로 컨설팅 받은 보람이 있도록 잘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군 환경위생과 위생관리팀 김여령 팀장은 “일반음식점 현장중심 맞춤형 조리기술 지도 컨설팅은 결국, 골목식당 상권을 살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것”이라며 “코로나19 때문에 경기가 예전 같지 않은 시기에 컨설팅이 한 단계 발전을 위한 도약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