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수소전기차 보급…

완주군, 수소전기차 보급...
▲사진*완주군청사 전경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완주군이 친환경 수소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올해 총 84대의 수소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며, 구매 보조금은 1대당 3650만원이다고 20일 밝혔다. 

보조금 지원대상은 완주군에 신청일 기준 30일 이상 연속해서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으로 지방세 체납이 없는 개인 또는 법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올해 12월 17일까지 전국 제조·판매사(영업점)를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구매 지원신청서 등을 영업점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 이내라도 예산소진 시 종료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 홈페이지(http://www.wanju.go.kr, 공고/고시공고)의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일자리경제과 또는 제조·판매사(영업점)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수소전기차는 차량에 저장된 수소와 대기 중의 공기의 결합으로 생성된 전기로 운행되는 100% 무공해 차량으로 전기 생성 과정 중 배출하는 것은 순수한 물 뿐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소전기차(승용)는 1대가 1시간 운행 시 성인 42.6명이 1시간 동안 소비하는 26.9kg의 맑은 공기를 생산하며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친환경 차량으로, 수소전기차 1만대가 나무 60만 그루에 해당하는 탄소 저감 효과가 있고, 디젤차 2만 대 분의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다.

전북 도내에는 전국 최고 수준의 사양을 갖춘 완주수소충전소(봉동읍 과학로 930)와 전주 송천동수소충전소(덕진구 동부대로 1275)가 운영 중이며, 올 연말까지 전주시 삼천동 버스회차지에 수소충전소가 추가 구축될 예정이다.

오인석 군 일자리경제과장은 “현재 완주군에 70여대의 수소전기차(승용)가 운행 중이다”며 “올해 87대의 수소전기차를 추가 보급함과 동시에 사용자의 편익을 고려해 추가 인프라 구축에 힘써 ‘수소도시 생태계 조성’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