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봄철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전주시에 따르면 5월 15일까지 산불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초동 진화태세를 확립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산불감시 업무를 수행할 산불감시원 63명과 산불전문진화대 61명, 산불기계화진화대 23명 등 산불감시 근로자 총 147명이 산불 취약지와 거점 지역에 배치했으며, 산불진화 임차헬기 3대, 산불 진화차량 5대와 드론 6대 등 39종, 4055점의 진화장비도 갖췄다.
특히 산림청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연계돼 산불신고와 현장 네비게이션 기능을 갖춘 GPS 단말기 62대가 보급됐으며, 산불감시 카메라와 드론을 적극 활용해 빈틈없는 산불감시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시민들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시내버스승강장 버스정보시스템(BIS)을 이용해 홍보하는 한편 학산, 행치봉, 건지산 등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산불예방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 관계자는 “등산, 산림휴양 등 산에 오를 시에는 기본적인 산불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며 “산에서 연기 및 산불 발견 시에는 즉시 전주시 산림부서나 소방관서(11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봄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은 편이고 강수량도 다소 적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대형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