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세계 우수 대학의 학생들이 함께 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인 공학설계 작품을 만드는 ‘글로벌 융복합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i-CAPS)’가 최근 9기 연합팀을 구성하고 7개월간의 대장정에 나섰다.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 공학교육혁신거점센터가 주관하는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NTU),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ITB), 말레이시아 국립대학(UKM), 대만 쳉쿵국립대학(NCKU) 등 아시아 우수 대학의 학생들과 국내 대학 학생들이 연합팀을 구성해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 활동을 하는 전북대만의 선도적 글로컬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북대를 비롯한 8개 대학(공주대, 광운대, 광주대, 군산대, 동신대, 순천향대, 전남대, 제주대)과 해외 4개 대학(NTU, ITB, UKM, NCKU) 학생 80여명이 참여해 총 17개의 연합팀을 구성했고, ‘Life in New Normal’이라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2일부터 온라인으로 시작된 1차 디자인캠프에서 학생들은 팀 활동을 통해 프로젝트 제안서를 완성했고, 앞으로 수시 회의 등을 통해 공학설계 작품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8월에 예정된 2차 디자인캠프에서는 프로젝트 최종발표 및 평가가 진행되며, 우수 4개 팀을 선발해 11월에 개최되는 전국 단위 공학페스티벌-국제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참가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일재 공학교육혁신거점센터장은 “i-CAPS를 통해 학생들에게 장기간 국제적 협력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 대학 간 선도적 국제 학생 프로그램이 국가 간 교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임을 기대하며 새로운 시대를 직면한 현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협력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