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근 전북도교육감 출마예정자, 초6·중3·고3년에게 자기주도학습비 지원…

이항근 전북도교육감 출마예정자, 초6·중3·고3년에게 자기주도학습비 지원...
▲사진*이항근 전라북도교육감 출마예정자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 학생들의 진로체험 등 진로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항근 전라북도교육감 출마예정자가 “학생들에게 관심 분야의 전문가 만남, 도전적 활동, 진로체험활동 등 자기주도학습비 5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정책을 내놨다. 

이항근 교육감 출마예정자는 1일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 학생들의 진로체험과 도전적 활동에 대한 만족도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나 공교육기관이 진로체험이나 도전적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42.4%(아니다 27%, 매우 아니다 15.4%)로 나왔다. 

그렇다는 응답은 24.1%에 머물렀으며, 보통이라고 답변한 학생들은 33.7%로 나타났다. 

이처럼 진로체험활동 등에 교육당국의 지원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가운데 진로탐색과 각종 활동에 자기주도 학습비 명목으로 1인당 50만원씩을 지원하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6.9%의 학생들이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매우 찬성 59%. 찬성 37.9%) 

이항근 교육감 출마예정자는 학습 전환기를 맞는 초등 6학년, 중3학년, 고3학년등 4만 8천명에게 50만원씩 자기주도학습비를 지원해 진로 탐색에 대한 기회를 주자는 의견이다. 필요한 예산은 총240억원이다. 

학생들은 자기주도 학습비가 지원될 경우, 어느 용도로 사용하고 싶어할까? 이에 대한 질문에 27.9%가 관심분야의 전문가를 찾아가 만나고 싶다고 응답했다. 또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활동(27.8%) ▲진로 진학에 관한 강의 (26%) ▲독서활동(12.7%) 순으로 나타났다. 

이항근 교육감 출마예정자는 “이 예산은 현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학교밖 학생들에게 같은 기회를 주기위해서 지방교육예산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산 회현중과 한들고 교장으로 재직할 당시 학생 1인당 30만원 이내로 자기주도학습비를 지원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관련 활동계획서를 제출해 컴퓨터 프로그래밍, 생태관찰, 어학 공부, 국토순례 등을 진행한 후 보고서를 제출토록 하였더니 그 경험이 관련학과에 진학하는 동기가 된 학생들이 늘어났고 자기소개서의 좋은 스토리를 제공해 진학에 유리한 조건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10월 1일 하루동안 SNS설문조사 양식으로 전북도내 초6, 중3, 고3학년 612명이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