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농경지 황폐화 주범 영농폐기물 수거에 총력!

임실군, 농경지 황폐화 주범 영농폐기물 수거에 총력!
▲사진*임실군 영농폐기물 수거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임실군이 농경지 황폐화의 주범인 영농폐기물 수거에 팔을 걷어붙였다. 

임실군에 따르면 영농활동 후 경작지에 방치하거나 불법 소각해 농촌 환경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는 영농 폐비닐과 잔류농약 용기 등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집중 수거는 이달동안 진행되며, 자원관리 도우미와 녹색지킴이 등 가용인력 262명이 영농폐기물을 수거하게 된다.

영농폐기물 매립은 농경지를 황폐화하고, 소각은 미세먼지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큰 길가에서 멀리 떨어진 경작지나 이동 차량이 없어 배출이 어려운 고령의 농가를 위해 직접 영농 폐비닐을 거점수거지점까지 운반해 수거한다.

이렇게 수거된 영농 폐비닐은 남원 한국환경공단에 반입해 재활용하며, 계량된 양에 따라 군에서 수거보상금을 지급한다.

영농 폐비닐은 이물질 함유 정도에 따라 등급별로 분류하여 kg당 110원~150원의 수거보상금을 지급하며,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폐농약수거함으로 배출된 잔류농약 용기는 무상 수거 후 위탁 처리할 계획이다.

군은 영농폐기물 수거 목표 물량을 수년 동안 달성하고 농민들에게 수거보상금을 지급해왔으며, 지난 6월부터 자원관리 도우미 191명을 채용해 10월까지 62톤의 재활용품 분리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심 민 군수는 “영농폐기물을 잘 수거하고 처리해야 농경지를 보호할 수 있다”며 “영농폐기물이 매립되거나 방치되지 않도록 신속한 수거와 처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