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근 전라북도교육감 출마예정자, “방과후 및 시간 강사 수당 인상 필요하다.”

이항근 전라북도교육감 출마예정자, “방과후 및 시간 강사 수당 인상 필요하다.”
▲사진*이항근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이항근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가 방과후 강사의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7일 이항근 출마예정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일반계고등학교의 10% 정도에 달하는 학생들이 예술계열이나 체육계열로 진로를 선택하는 데서 보여지듯이 많은 학생이 다양한 교육과정을 접하며 자신의 진로도 고민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리고 있다”며 “학교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구현하고 있는 방과후 강사에 대한 처우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항근 교육감출마예정자는 지난 11월 예체능계열 위탁학교 설립 정책을 제안할 당시 3시의 7개 고등학교와 군단위 고등학교 1개 학교의 교사, 학생과의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학교에서 대략 10% 정도의 학생들이 예체능 계열로의 진학, 진로를 고민하고 있지만 대다수가 사교육에 의존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3이 되면 무단조퇴를 감행하면서까지, 심할 경우는 서울로 학원을 다니는 안타까운 상황을 확인했다”며 “이 아이들의 요구를 공교육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진로 다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의 다양화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교육과정에 일조하고 있는 방과후 강사의 수당은 현재 시간당 32,000원으로 10년간 단 2,000원이 올랐을 뿐이며, 시간 강사의 경우에는 더욱 열악해 보통 20,000원 정도의 강사비가 지급되는데, 통근 거리와 자격조건 등에 따라 학운위의 심의를 거쳐 증액할 수 있다고는 하나 30,000원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급하게 수업 결손 상황이 발생한다 해도 강사를 채용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항근 교육감출마예정자는 방과후 교육활동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수년째 거의 동결인 강사비 인상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아울러 질 높은 수업을 위한 시, 공간을 보장해 방과후 강사의 수업권을 보장하는 등의 처우개선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또한 교육의 주체로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농어촌 학교 집중학교 중 예술공동캠퍼스 설계에 참여를 보장하고 교육감과의 소통의 시간을 학기별로 1회 진행하며 나아가 문화예술교육 시민사회 교육지원위원회 및 전북교육회의 일원으로의 참여를 제안했다.

이항근 교육감출마예정자는 “유력한 대선 후보가 고용안정성을 보장받지 못하는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아야 한다는 비정규직 공정수당을 거론하고 있는 이 시점에, 더 많은 보수는 아니더라도 수년째 동결된 상태인 방과후 강사 및 시간 강사의 수당 인상은 우선적으로,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